창조론 이야기 - 창조론자가 찾는 중간화석

진화론 이야기 - 콩심은데 콩난다를 먼저 읽어주세요.

여기 '콩콩이'의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눈앞에는 '푸르미'와 '네모네모'가 뛰놀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과거의 '콩콩이'에서 현재의 '푸르미'와 '네모네모'가 진화했다고 발표를 합니다.


물론 이 결과에 대해 창조론자들은 발광반대를 합니다.

저들은 창조주에 의해 각각 창조되었으며 콩콩이는 과거에 멸종된 것에 불과하다. 정말 진화되었으면 저들 사이의 중간화석이 발견되어야 하지 않느냐?

그에 따라 과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중간화석을 찾아냅니다(화석에서 색깔을 어떻게 알았냐구요? 저... 그러니까.. 화석에 남았던 DNA를 분석해서... 뭘 그렇게 따지십니까!!!)


하지만 창조론자들은 인정치 않죠

저것들은 그냥 따로 창조되었다가 사라진 것들이다. 별개의 종species일 뿐이지 중간화석이 아니다. 이런 중간화석을 찾아내란 말이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찾는 중간화석을 그립니다.


뒤 반쪽은 콩콩이, 앞 반쪽은 푸르미, 네모네모인 중간화석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찾아봐야 '그들이 찾는 중간화석'이 나홀 가능성은 없는 것이죠.

현재 발견된 어류와 양서류의 중간화석 중 대표적인 틱타알릭입니다.



보시다시피 어류의 특징과 양서류의 특징을 같이 가지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는 어류,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는 양서류'라고 정확하게 구분할 수는 없는 구조입니다. 구태여 구분을 하자면 '머리뼈는 양서류에 가깝고, 꼬리는 어류와 비슷하고. 지느러미는 어류에 가깝지만 지느러미의 위치는 양서류 사지 위치고, ..' 정도 될까요.
하지만 창조론자들은 이런 중간화석에는 만족하지 못하죠. 실제로 교진추에 걸려있는, 그들이 주장하는 '어류와 양서류의 중간화석'입니다.

창조론자들의 중간화석
과연 이런 동물 - 수면의 경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동물이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보면 유치하기까지 한 중간화석을 상상하며 그런 화석을 찾아내라고 발광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과학자들이 아무리 많은 중간화석을 찾아낸다고 해도 그들은 절대 만족을 못할 것입니다. 그들이 찾는 중간화석은 '앞쪽은 완전한 새, 뒤쪽은 완전한 공룡', '앞쪽은 털, 뒤쪽은 비늘', '척추가 상반신에만 존재하는 연체동물' 같은 키메라 생물이니까요.

댓글 2개:

  1. 그 사람들은 틱타알릭이나 아칸토스테가나 사진 있는 걸로 링크해서 보여줘도 항상 대답이 같더군요. 1번 대답:그냥 저건 고대의 멸종한 동물 화석이지 그게 어떻게 중간화석이냐 2번 대답: 그렇게 오랜시간 진화해 왔다면서 왜 그거밖에 없냐? 훨씬 수없이 많아야지. 둘중의 하나로 돌아오는. 창조가 맞다고 스스로 세뇌하는 사람들 정신 구조는 conspiracy theory에 나온 인물하고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사람들은 다 진화론자들의 음모에 휘말려 세뇌당해서 정상 사고를 못하는 사람들이고 자신들이 맞는데 사악한 이 세상에서 음모와 탄압에 희생당해 진실이 널리 퍼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구조가 아닌가 하는. 이런 피해망상증은 사실 도박에 빠져서 재산 탕진한 사람들도 비슷하죠. 해서..굳이 대꾸가 오면 저도 이런 저런 거 쓰긴 하면서도 그게 별 효과는 없을 거란 것도 동시에 생각을 하게 돼죠. 결국 벽보고 얘기하는 거가 될 거라는 그런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어요. 제가 자주 쓰는 표현 가운데 하나. '세뇌되면 백약이 무효'. 며칠전 조금 웃겼던게 이렇게 쓰니 나보고 어떤 사람이 진화론에 세뇌된 사람이라고 하데요. 그러면 또 왜 세뇌와 이해가 다른 것인지 얘기를 해야하고 그러면 또 안보고 믿는게 믿음이라는 댓글 달리고..참 모든 얘기가 돌고 돌죠. 그래서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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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역시 창조론자들을 회개(?)시킬 생각은 없습니다. 그럴 능력도 없구요
      단지 새로운 사람들이 창조론자로 세뇌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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